메릴린치는 `한국 거시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경제의 모멘텀 회복과 미국경제의 호조는 한국경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주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1%에서 6%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티모시 본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은 올해 중반기부터 한국경제의 성장기조가 변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정부의 금리정책과 환율변동의 영향으로 해외부문이 성장의 중심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드 애널리스트는 `경제정책은 점차 타이트한 방향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은행은 오는 5월이나 6월께 금리를 인상하는 한편 재정정책기조를 `중립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하반기부터는 국내부문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반면 수출은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금리도 오를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한국증시에 대한 비중확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