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이 오는 9월 증권과 종금의 통합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옛 동양증권과 동양현대종금은 지난해 11월 합병위원회내 전산소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시스템 통합방안 마련 작업에 들어갔으며 최근 통합시스템에 대한 분석 설계작업을 완료했다.
내달부터 개발작업에 들어가며 3단계에 걸쳐 증권시스템에 종금시스템을 재개발, 통합하게 된다. 옛 동양현대종금은 합병 때문에 신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종금사의 전산인력 15명은 이미 증권사 전산조직으로 흡수됐다.
옛 동양증권은 지난해 10월 원장이관을 완료하고 신영업시스템 마이-탑스(My-Tops)를 오픈했다. 마이-탑스는 메인센터와 백업센터간 실시간 데이터 연동방식으로 설계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백업 권고안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ECN 등 증권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뱅킹, 인터넷관련 기업과의 연계 서비스에 대비한 확장성 있는 시스템으로 종금시스템을 별무리 없이 흡수 통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전산통합을 통해 증권, 여수신, 리스, 외환 등을 집점한 종합금융시스템을 갖추면 증권과 종금상품에 대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콜센터의 경우 종금사의 상담 인원 5명을 당산에 위치한 증권사 콜센터로 이전해 총 60석 규모로 확대 개편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