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우선 외환은행과 한빛은행이 각각 60억원, 3억원씩 수출허가를 받아 해외 점포와 외국 은행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해외 점포를 통해 외국 금융기관에 원화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여행자들이 약 1천320만원(1만달러 미만)까지 신고 없이 반출할 수 있었던 만큼 해외에서 우리나라 돈을 구할 수 있었지만 공식적인 원화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수출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며 원화의 해외 유통을 통한 국제화도 촉진될 것이라고 한은은 예상했다.
한은은 또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로 구성된 `외환거래 상담데스크`를 한은에 설치, 외국인이 외환거래시 겪는 어려움이나 문제를 해결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