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발행을 위해 중기청은 주간 증권사로 한양증권, 대신증권, 한누리증권을 선정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의 회사채 발행 또는 매출채권 등 보유자산을 기반으로 직접금융방식을 통해 소요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이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후순위채권 매입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지원을 통해 8차례에 걸쳐, 총 2조 4795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CBO를 발행, 총 1048개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중기청은 발행 타당성이 높은 제안서를 제출한 한양증권, 대신증권, 한누리증권등 3개사를 주간 증권사로 선정했다.
중기청 한 관게자는 “올해의 경우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고 신용보증기관의 P-CBO/CLO 신규보증 축소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의 채권발행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을 감안해 중소기업 관련 다양한 자산(CB, BW, 매출채권)을 유동화 해 지원방법을 다원화하되, 예산사정 및 상품별 특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표 참조> 신용보증기관의 P-CBO/CLO 신규보증 축소방침에 따라 신용보증 여건이 대폭 축소된 점을 감안해 투자가와 정부가 위험부담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부족한 신용도 보완에 따른 재정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지원 대상기업의 평가 및 선정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ABS의 부실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ABS 발행에 참여한 기업의 부도방지 및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ABS 발행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COEX에서 개최되는 중소기업 금융박람회 기간중 올해 중소기업 전용 ABS 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전용 ABS 세부 발행내역>
(단위: 억원)
/ ABS / 발행규모 / 주간사
/ 창업기업 및 P-CBO / 1500 / 동양 대우 현대증권
/ 지식기반기업 P-CLO / 1500 / 대신증권
/ 매출채권담보 P-CLO / 2000 / 한양증권
/ 외화 P-CLO / 5000 / 한누리증권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