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1∼2월중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공급규모는 9천138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14%나 늘어났다.
또 향후 자금수요를 나타내는 한도승인규모 역시 8천9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4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의 1∼2월중 설비자금 지원규모도 4천904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60% 늘어났다.
이같은 설비자금 공급증가세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기업들의 설비투자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은행은 기업의 설비투자수요 증가에 부응해 저리 특별설비자금(금리 6∼8%. 대출기간 8년)을 5천억원 이상 늘리기로 했으며 기업은행도 설비자금 공급계획규모를 당초의 2조5천억원에서 1조원 가량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