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사업부제 시행을 게기로 기존의 점포를 전면 개편한다. 무역센터와 강남의 시범 점포를 시작으로 전국의 380 점포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은행이 새롭게 선보이는 점포는 외형과 이미지의 변신외에도 대여금고의 확대와 상담실 확충 등 고객 편의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신점포에 다른 은행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사업부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기존의 은행 이미지를 쇄신하는 새로운 점포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무역센터와 강남에 시범 점포를 구성, 고객들의 반응과 실제 업무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점포 개보수 작업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극대화는 물론 내부 직원의 만족도도 아울러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객만을 고려한 동선과 레이아웃 구성은 자칫 내부 직원의 불만과 불편을 일으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작업은 먼저 36개의 RM지점을 변경하고 PB지점, 그리고 일반 지점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개인고객 창구는 단순 입출금, 공과금을 처리하는 빠른창구와 대출,외환, 상담 등 상담창구로 분류되어 고객별 풀서비스(Full Service)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대여금고를 확충하고 VIP 고객을 위한 별도의 상담실을 설치하는 한편 전화, 인터넷 등을 구비한 사이버 라운지를 설치해 모든 계층의 고객이 부담없이 지점을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