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원에는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던 조성태 CIO와 이상배 인사팀장이 상무대우로 선임됐다. 나머지 임기를 맞은 임원들은 대부분 연임됐다.
조성태 신임 상무대우는 46년생 경남 밀먕 출신으로 경희고, 고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70년 대구은행에 입행했다. 동경사무소장, 서대구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에 CIO로 선임됐다.
이상배 신임 상무대우는 49년생 경북 포항 출신으로 경북대 부속고등학교,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76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비서실장, 포항지점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인사팀장을 맡아왔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 허노목 변호사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성규 영남대 교수, 반성간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상임이사, 노진환 ㈜아진고속 회장 등 임기를 마친 3명의 사외이사는 퇴임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의 사외이사는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대구은행은 행장 및 감사 선임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다른 몇몇 시중은행과 달리 주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원을 연임시키는 등 세대교체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