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미銀 영업 전략 ‘센터’로 집중

박준식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3-10 20:43

인력, 지점 약세 극복…실적 급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외부 영업 전문가 대거 영입



한미은행이 대기업 및 전략영업센터 설치를 통해 인력과 지점의 약세를 극복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전략영업센터를 통해 모기지론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기업센터를 설치해 대기업 계열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시켰다. 기존의 점포에서는 점주권내에 속한 주요 거래선의 거래심화를 유도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전략영업센터의 경우 옛 씨티은행 출신의 조성곤 부장을 필두로 신한, 하나, HSBC 등에서 전문 영업인력을 대거 기용해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센터중심의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즉 대기업 마케팅을 담당할 ‘대기업금융센터’를 강북과 강남에 각각 설치해 공정위 기준으로 10위 내에 속하는 대기업과 외투법인 중 자본금 1000억원 이상인 업체를 목표고객으로 선정해 영업중이다.

개인고객은 전략영업센터가 담당하고 있는데 주택담보 대출 등 가계대출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씨티은행에서 영입된 조성곤 부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인력이 외부에서 기용된 영업 전문가들이다. 전략영업센터는 강·남북에 각각 한곳씩, 그리고 수원과 인천, 지방의 5대 도시에 설치됐다. 230여명의 전문 인력이 활동중이다.

조부장은 “최근 들어 소비자의 금융상품 구매 협상력이 크게 늘어나 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것은 물론 실제 영업에 있어서 어려움이 커졌다”며 “은행의 고유 기능 외에 다양한 피키지 상품을 구성하는 것은 실적과 직결된다”며 센터를 통한 영업전략 구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까지 개인 고객 점포가 90여개에 불과하고 인력도 1000여명에 불과해 시장 경쟁력이 취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센터를 설치한 후 불과 4개월 만에 8000억원에 달하는 대출실적을 기록했고 3월중 1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실적만 증가시키는 외형성장이 아니라 자산의 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며 거래 심화를 유도하고 있어서 대출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궁극적으로는 가계대출의 위기에도 대비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미은행은 센터 설치와 함께 직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예산의 경우 전년 대비 3배 이상을 책정했고 심리학과 소비자 행동 과학에 대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본점에 인베스트뱅킹, FX,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전담할 별도의 팀을 신설,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금융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