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대출 연체관리 선진화 박차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06 22:38

단기·비의도적 연체 방지에 주력

신용등급, 기간 따라 이자율 차등



은행들이 가계대출 연체 관리의 선진화에 행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체 이자율을 연체 기간과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러한 은행들의 움직임은 가계대출 증가와 이에 따른 부실 증가를 방지한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은행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금리체계를 연내에 구축하고 소비자 권익보호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능동적인 전략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차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연체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결과적으로 사후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분 은행들이 이르면 상반기중, 늦어도 연말까지 개인고객의 대출연체 이자율을 조정한다. 금감원 등 금융당국이 연체 이자율 조정을 강력하게 유도하고 있고 고금리 정책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연체율 조정이 단순히 금리를 인하시키는 소극적인 전략이 아닌 은행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연체 금리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권익보호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빛은행은 연 19%로 획일적으로 적용해 온 연체대출 금리를 3개월 미만과 3개월 이상 등 연체기간에 따라 차등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고객 연체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 은행계정은 기존 연 19%에서 연 17%로, 신탁계정은 연 20%에서 연 18%로 각각 2%P씩 연체금리를 인하했다.

국민은행도 3개월 이내 연체의 경우 연체가산금리가 8% 3개월 이상 6개월 이하는 9% 6개월을 초과하는 연체대출금에 대해서는 대출이자에다 10%의 가산금리를 부가해 연체금리를 최대 5%P 인하했다.

이밖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현재 전산작업을 진행으로 상반기 중 새로운 연체 이자율을 적용할 전망이다. 외환은행도 가능하면 1개월 연체를 기준으로 연체 금리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 여신 관계자는 “은행의 연체 이자율은 원금에 대한 이자가 아니라 원금의 이자에 대한 이자로 수익성과는 크게 관계가 없어 2~3%P를 조정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며 “오히려 문제는 사후관리에 투입되는 비용으로 연체 기간, 특히 1~3개월 안팎의 비의도적 연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관계자도 “경영에 도움도 안되는 연체 이자 때문에 공연히 은행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지연배상금의 개념을 도입해 연체 기간이 높은 고객에게는 연체율을 크게 높이고 이자 상환과 금융 거래가 건전한 고객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금리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