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최근 국제M&A의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자금은 42억달러로 이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M&A자금이 전체의 69%인 29억달러를 차지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국내에 자금을 들여와 공장을 짓는 신주인수방식(Greenfield investment)과 장기 자금 대부를 조건으로 경영진을 파견하는 장기대부방식, 그리고 구주나 자산인수방식의 M&A로 분류된다.
M&A는 판로개척 및 근로자 확보 등에서 유리해 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외국인투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 가운데 M&A비중은 99년 91.6%, 2000년 42.6%, 2001년에는 69%였다.
한은 관계자는 M&A는 시장점유율 확대나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신기술 획득 등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로 공장을 짓고 고용을 늘리는 신주인수방식은 상대적으로 적어 성장이나 고용에 대한 기여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국내에 유입되는 M&A자금을 원천별로 보면 유럽계자금이 81.4%로 비교적 높고 미국계는 18.3%로 낮았으며 업종별로는 전자장비 등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형태별로는 2000년까지는 금융기관 및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주식 및 자산인수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2001년부터는 시장점유율 제고에 초점을 둔 합병방식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며 피인수기업의 동의하에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우호적 M&A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2001년중 국제M&A 규모는 세계경기부진 및 IT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52.1%가 감소한 5천39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통신, 금융,서비스부문의 비중이 컸다.
이 기간 국제M&A자금의 순유출입을 국가별로 보면 순유입(피기업인수)은 미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등의 순이었으며 순유출국(해외기업인수)은 프랑스, 영국, 호주, 벨기에, 핀란드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국제M&A 투자자금 순유입국가로 순위가 11위에 기록됐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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