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관계자는 27일 `전국 280여개 퇴출금융기관의 파산재단이 보유한 예술품 1천358점을 공인감정기관에 의뢰해 평가한 결과 감정가격이 장부가의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술품중에는 기증받거나 대출담보로 잡은 것도 있지만 구입품의 구입 가격을 조작해 차액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어 매입 경위와 퇴출 금융기관 임직원의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산재단이 갖고 있는 예술품은 동양화 480점, 서양화 560점, 도자기 50점, 조각품 33점 등으로 이중 3천만원을 초과하는 작품이 22점 포함돼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