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글로벌트레이딩 서비스에 필요한 투자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25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 대신 SK등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해외주식투자와 관련된 매매정보, 기업분석, 시장 분석 등의 컨텐츠를 트레이딩시스템에 탑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주식을 국내투자자가 직접 사고 팔려면 트레이딩시스템 내에 DB화 된 투자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증권사들은 이를 위해 글로벌트레이딩 시스템 구축과 함께 국내외 투자정보제공 업체들의 서비스 가격 및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정보제공업체에서는 투자관련정보를 그 내용에 따라 ‘LEVEL1’, ‘LEVEL2’로 등급을 정해 놓고 있어 증권사들은 정보제공의 범위에 대한 논의도 하고 있다. ‘LEVEL1’은 베스트호가에 대한 정보, ‘LEVEL2’는 마켓메이커호가에 대한 정보 등을 포함한다.
정보제공비용은 나스닥 등의 거래소시장에 기본적으로 지불하는 거래소비용에 사용자 1인당 1만원정도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한달안에 약 4~5개 증권사가 글로벌트레이딩 서비스를 위한 투자관련정보제공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매매관련정보와 기본적인 각종 기업 분석 등을 담은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경우 월 2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부 증권사는 국외거주자의 국내 주식 투자를 위한 영문 지원 시스템에 대한 시장성을 검토하고 있다.
주문체결 등 기본적인 정보의 데이터베이스와 영문트레이딩시스템을 구축한 후 향후 리서치자료 등의 부가정보를 포함해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