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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신용정보시장 진출 박차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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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17 19:14

한신평정 - 이달말 10여개 업체와 공식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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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 - 3월초 CB 파일럿 프로젝트 개시



개인종합신용정보(Credit Bureau:CB)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현재 CB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있는 곳은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은행연합회, 국민은행 등 4곳. 이외에 한국기업평가도 이 시장 진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신평정보, 한신정 등이 불량신용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CB사업은 초기 정보를 교류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향후 이 사업이 본격화 될 때 시장우위를 점할 수 있어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다.

18일 금융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정보는 현재 10여개 금융기관과 CB사업 확정서를 받고 이달 말 CB사업본부를 공식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신용정보도 3월부터 CB 파이럿 프로젝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신평정보는 CB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00년 12월 세계 3대 신용정보회사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온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금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CB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한빛은행, LG카드, 교보생명 등 10여개 금융기관과 LOI를 체결하고 이달 말 CB사업본부를 공식 발족하게 된다. 한신평정보는 5월말부터는 CB 정보공유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한신평정보는 CB 정보공유 개시 시점에 맞춰 트랜스 유니온 및 CB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자본 출자를 받을 예정이다.

한신정도 지난해 CB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CB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한신정은 국내 CB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 3월부터 본격적인 진행에 들어가 6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신정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신용정보 회사의 신용 솔루션이 국내 환경에 곧바로 적용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들 회사의 솔루션을 받아들여도 현지화 작업 및 모듈의 재개발이 필요하다”며 “국내 신용정보 시스템 조기 구현을 위해서는 사전적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 외에도 국민은행과 은행연합회도 CB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8일 시중은행 가계금융담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정보 공유 관련 CB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도 자회사를 세워 CB사업을 진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했으며, 기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우선 제도권 금융기관만 참여해 시작하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는 대금업체 등 서민 정보를 다수 보유한 유사금융업체로까지 참여업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CB사업이 본격화 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개인 정보를 고객의 동의 없이 공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대출 정보는 현재 공유되고 있지만, 결제, 상환 정보 등은 현행 법령의 개정 또는 신용정보 제공 및 활용동의서를 추가로 받아야만 정보공유가 가능한 상황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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