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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연말까지 금리 2.75%로 인상전망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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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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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선물시장 동향으로 미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연말까지 연방기금(FF) 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1%P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전문가들에 따르면 FRB는 이르면 오는 6월 26일 정례회의에서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금리의 지표가 되는 12월물 유로달러 선물계약 동향으로 미뤄 연말까지 2.75%까지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보스턴의 팬애거라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드거 피터스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FRB의 최근 수차례의 금리인하에 대해 과잉반응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최근 1,2차례 인하는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월 이코노미스트들이 최소한 두차례 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데 반해 당시 금리선물시장 동향은 한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해 시장에서의 금리전망은 지금까지 대체로 적중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의 금리선물 시장동향으로 미뤄 전문가들은 FRB가 내년 3월부터 6월사이에 금리를 3.5%까지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애틀란타 연방은행의 잭 그윈 총재도 “만약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될 경우 FRB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혀 상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윈 총재는 “최근 경제는 많은 부문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정책이 과거에 비해 더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우리가 적절하고 빠르게 행동을 취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다는 시장의 신뢰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아르헨정부, 금융위기 극복에 한국사례 모방 검토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7년 이후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사례를 해결책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길레르모 닐센 자문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산관리공사를 설립, 수십억달러의 부실채권을 매입해 금융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시스템을 모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위기극복 경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외환위기후 한국은 신용제도를 통해 금융시스템을 복원했으며 무수익여신과 부실자산 문제를 해결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닐센 자문은 최근 자신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경제장관, 중앙은행 간부들이 이탈리아, 칠레 금융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이외 여타 국가들의 금융시스템 재건방식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아르헨티나가 한국의 사례를 모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97, 98년 한국에서 15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조달했던 W.L.로스의 윌버 로스 회장은 “한국은 한국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자산관리공사가 인수한 부실채권을 외국투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해 파산법과 법원에 의존했으나 아르헨티나의 경우 파산법과 법원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또 한국이 골드만삭스, 제너럴 일렉트릭 캐피털 등 세계유수의 투자자들을 유도해 부실자산을 매각하는데 성공했으나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구제요청도 실패했다는 점도 한국사례 모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회복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19% 폭락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본 유출을 막고 투자가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환율 통제를 포기하면서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화 가치가 19% 폭락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환율 통제 포기 발표 외에도 정부 예산을 무려 22%나 축소하는 한편 2002년 예산 250억 달러 가운데 80억 달러로 예상되는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60억 달러의 비상자금을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외환보유고는 작년 11월 190억 달러 수준이었다가 최근에 정부가 볼리바르화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지출을 증대하는 바람에 130억 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해외 채권의 수입도 급격히 감소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2일 밤 저유가와 아르헨 경제위기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남미에 대한 투자가들의 불안감과 9·11 테러 이후 세계경제 침체 등이 원인이 돼 볼리바르화 폭락 사태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토머스 도슨 대변인은 환율 통제를 포기하는 차베스 대통령의 정책이 ‘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의 도밍고 마사 사발라 총재는 차베스 대통령이 긴축정책과 정치안정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의 조치가 효과를 나타낼 수 없다고 말했다.



■ 美 증관위, 엔론사태 계기 투자자 보호방안 제시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는 엔론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이 지금 보다 훨씬 신속하게 실적공시를 하고 회계방법을 알리도록 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자보호방안을 제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SEC는 특히 기업 임원들의 내부거래 내용 등 기업들이 즉각 공시를 해야 할 사항으로 15개를 추가키로 했다. 기업들은 또 기존과 다른 회계방법을 채택할 경우 그 결과가 현재의 것에 비해 큰 차이가 날 경우 회계방법의 변경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

실적 공시시기와 관련, SEC는 현재는 연간실적은 사업연도가 끝난 시점부터 90일 이내에, 분기실적은 45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각각 60일 이내와 3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이같은 정보를 SEC에 보고하는 시점에 곧바로 각 기업의 웹사이트에도 고시돼 일반인들이 정보를 획득하는데 시차가 없도록 했다.

SEC는 현재 임원이나 이사 및 기타 기업내부자들이 자사주를 거래할 경우 거래가 이뤄진 후 매달 10일 이전에 거래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있으나 이 기간도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투자자들은 기업 내부자들이 알고 있는 사항을 빠른 시간 내에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日, 개인투자가 32%, 인터넷으로 주식 거래

일본의 개인 투자가 가운데 31.8%가 인터넷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인 덴츠(電通)가 발표 했다.

덴츠는 지난해 11월 도쿄 권역의 개인 투자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가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14%P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투자가의 17%가 인터넷을 이용한 주식거래의 편리성 등에 반해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주문을 내는 기존의 방법을 고수하는 투자가는 전체의 57%로 전년도에 비해 10%포인트 줄었다.

한편 주식종목 선택시 고려하는 요인으로 주가(83.6%)를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투자가의 불만 해소를 위해 벌이는 증권회사의 투자상담 활동 수준(66.2%)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금융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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