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향후 3년간 실행할 중장기 IT 업무 계획을 세운다. SK증권은 고객 성향과 정보기술 트렌드, 현업 업무 프로세스 등을 분석해 증권사 전체의 경영전략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IT 업무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SK증권이 앤더슨 컨설팅과 ISP(정보전략계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체 12주 일정 중 4주차 작업을 마무리했다.
SK증권은 컨설팅 결과를 2002년 사업계획에 반영하며 2004년까지 앞으로 3년간의 중장기 업무 일정도 수립하게 된다. 원장을 이관하면서 시스템 아키텍처 관련 계획은 정리를 끝냈기 때문에 현업 부서의 비즈니스와 IT 기술 연계에 초점을 맞춘 투비(to be) 모델 정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IT 측면에서 업무 프로세스 정비, 기술 경향 예측 등을 포함한 ISP 작업을 컨설팅 목표로 설정했지만 무엇보다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SK증권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IT 기술 및 업무와 현업 부서 비즈니스와의 효율적인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마케팅 전문 회사 구현’ 이라는 회사 전체 전략에 부합하는 IT 부서의 역할을 찾아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마케팅 전문 회사’를 만들자는게 CEO의 의지이기 때문에 CRM 고객서비스 채널전략을 포함한 회사 전체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시스템 구현에 초점을 둔 컨설팅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앤더슨측에 실제로 현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업무 진행절차를 마련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