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VIP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회원전용 매거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주로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내용도 알차다. 여행, 공연, 음식, 인테리어, 골프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는 고품격 생활정보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THE BC’가 대표적. 플래티늄과 골드카드 소지자중 초우량고객에 한해 발송되는 THE BC는 지난 2000년 5월 창간이래 현재까지 2만5000부를 발행, 명실상부한 여행 및 생활정보지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여행정보, 유명 골프코스 가이드, 전원주택 소개 등이 주된 내용이다.
또한 ‘미각여행’에서는 맛집을 소개하는 동시에 무료식사권을 제공, 잡지보는 재미를 더한다.
비씨카드 이명호닫기

CD라는 뉴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돋보이며 패션, 육아, 여행, 인테리어, 건강, 인터넷, 재테크, 레포츠 등 내용은 더욱 알차다.
프레스티지 카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동양카드도 지난달 31일 ‘임프레션(The Impression)’을 발간했다. 임프레션은 VIP전용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으로 골드와 그린 아멕스카드 회원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회원에게 매달 발송된다.
동양카드 관계자는 “고객 로열티를 높이고 프레스티지 시장에 더욱 무게중심을 두기 위해 임프레션 발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을 표방한 이 매거진은 취미, 여행, 금융정보, 레저, 골프 등 동양카드 회원들의 평소 카드 이용 행태를 분석, 이들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풍부한 정보와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멕스 카드의 VIP전용 매거진의 경우 일본 ‘Impressi
on’, 태국 ‘Expression’, 홍콩 ‘The Ce
nturion’등 보편적이다.
현대카드는 하얏트호텔과 제휴, 옛 다이너스 카드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J.J. Magazine’을 발송하고 있다. 고품격 멤버십 매거진을 지향하는 J.J. Magazine은 상류층의 기품있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잡지로 정평이 나 있다.
외환카드 역시 아이미즈카드 회원중 실적이 우수한 회원에게 ‘오뜨젠느’를 매월 4000명에게 발송하고 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