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전산이 오는 9월 ‘베이스21’의 원격지 백업시스템을 오픈한다.
백업 장소는 증권전산의 분당 백업센터이며 미러링 방식으로 구축된다.
백업시스템 규모는 ‘베이스21’ 메인시스템의 50%정도다. 오는 2월초 설날 이후 ‘베이스21’ 메인시스템을 가동시킨 후 서비스 이용 회사들의 시스템 운용 규모 등을 검토해서 백업시스템의 구체적인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는 실시간 재해복구 체제 구현에 필요한 솔루션 및 하드웨어 기기를 선정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베이스21’ 이용 가격에 백업시스템 사용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백업시스템 사용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베이스21’ 메인시스템 이용 가격의 20%이상이 될 전망이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증권사들이 개별적으로 이를 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라며 “증권사들에게 의견을 구해본 결과 비용이 저렴하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베이스21’은 증권사 전산시스템 아웃소싱 업무를 담당해 온 증권전산이 지난해 개발한 종합증권시스템이다. 신공동온라인과 세이프플러스(SAVE+)로 이원화돼 있던 시스템을 통합해 시스템 및 계좌원장의 이중관리,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의 차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오는 2월, 설 연휴 이후 본격 가동되며 지금까지 확정된 1차 서비스 이용 회사는 6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