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기존의 UMS(통합메시징시스템)를 업그레이드해 향후 6개월내에 채널 통합지원시스템을 구현할 방침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증권이 채널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4일자로 기존 UMS 서비스를 폐지했다.
굿모닝증권은 지난 2000년, 고객에게 자사의 이메일 계정을 부여하고 이를 음성 사서함과 연계하는 UMS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SMS(단문메시징서비스) 등 컨텐츠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인터넷이 급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웹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등 개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 UMS 서비스 사용률이 저조했다.
굿모닝증권은 웹사이트 UI(유저인터페이스)를 통합하는 웹 리노베이션 작업이 완료되는 2월 중순 이후 채널 통합지원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메일 메신저 SMS 등 HTS 이용 고객들이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 대부분이 웹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 메신저 SMS 등의 통합지원시스템은 웹 리노베이션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구현된다.웹 리노베이션 작업은 타증권사 사이트와의 차별성,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등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된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UMS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새로운 툴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이후 이메일 메신저 등이 일반화되고 다양해져 의도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잠시 UMS 시스템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웹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곧바로 채널 통합지원시스템 개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