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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벤처펀드 결성 ‘각축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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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30 20:36

KTB·산은캐피탈·KTIC 등 20여 업체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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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조건·관리보수 등 조합결성 조건엔 불만



말 많고 탈 많던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출자가 드디어 공고됐다. 이에 따라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 무한기술투자등 벤처캐피털들은 국민연금 벤처펀드 출자를 위한 전략수립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결성시 업무집행조합원 출자조건과 보수관리비 등 조건에 있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본지 12월 6일 기사 참조>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총 1000억원 범위내에서 업무집행조합원과 유한조합원이 자금을 출자해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을 오는 2월 1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아 3월 5일 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벤처캐피털들의 국민연금 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민연금 벤처펀드 결성시 공공펀드라는 이유로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번에 업무집행조합으로 선정될 경우 다음 업무집행조합원 선정에도 유리하다.

따라서 일부 우량 창투사를 중심으로 국민연금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전략수립에 나서고 있다.

KTB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벤처펀드팀에서 국민연금측에 펀드결성을 위한 의사를 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지금까지 KTB만의 조합운용에 대한 노하우와 심사역들의 트랙레코드를 강점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은캐피탈 한국기술투자 무한기술투자 등은 국민연금 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내부 작업에 들어갔고, 우리기술투자 동양창투 등은 이미 내부 전략을 수립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상당수의 신생창투사들도 이번 국민연금 벤처펀드 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국민연금 벤처펀드 출자비율이 50%에 달하고 공공펀드 운용에 따른 이미지 쇄신의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국민연금 벤처펀드 결성에는 20여개 이상의 벤처캐피털이 제안서를 접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국민연금관리공단 조직개편으로 벤처펀드 결성을 전담했던 전략팀과 주식운용팀이 아웃소싱팀등으로 바뀌며 기존 인력이 교체되자, 기존 팀에 프리젠테이션을 했던 창투사들은 다시 아웃소싱팀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벌써부터 국민연금을 잡기 위해 줄대기에 나선 창투사들의 치열한 물밑 접촉으로 온갖 루머가 돌고 있다.

한편 결성조합 규모는 최소 100억원이상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출자비율은 50%이하, 최소출자금액은 30억원, 업무집행조합원 의무출자비율 15%이다. 또한 투자대상 조합은 일반조합과 BT IT 조합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또한 관리보수는 총출자금중 벤처투자원금의 2.5%, 성과보수는 복리로 연 10% 상회시 초과수익의 20%, 업무집행조합원은 손실발생시 조합총결성금액 대비 출자비율(최저 15%)을 우선충당하고 잔여손실 발생시 조합원 출자비율에 따라 분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은 기존조합에 비해 업무집행조합원의 의무출자비율과 성과보수 등 조합 결성조건이 까다롭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한 관계자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idle money가 대폭 축소되는 분할납입(Capital call) 방식을 택해 벤처캐피털의 입장을 반영했고, 조합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공단이 국내 아웃소싱에서 활용하고 있는 수탁사 제도를 도입해 자금 및 유가증권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업무집행조합원으로 하여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창호·주소영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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