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預保, ‘이빨 빠진 호랑이인가’

박준식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2-23 16:55

조흥銀과 MOU 연내 체결 사실상 무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제주銀 지분매각 놓고 재경부와 이견



예보가 공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의 경우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은행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와 조흥은행의 MOU체결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그리고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은행의 지분을 신한금융에 매각하는 문제 또한 재경부, 공자위와의 이견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계는 예보가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이상용 사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위세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물론 진념 장관이 이사장의 퇴임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여전히 이사장의 향후 진로는 불투명해 예보가 당분간 원만한 업무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먼저 조흥은행의 경우 연내 MOU체결이 사실상 무산됐다. 당초 예보는 연내에 조흥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내년 경영정상화목표를 다시 수립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조흥은행은 은행이 처한 특수한 상황과 MOU체결에 따른 부작용을 강조하면서 결국 연내 MOU체결은 어렵게 됐다.

이와 관련 금융계 일각에서는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예보가 해당 은행과 MOU를 체결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대주주로서 예보의 권위가 추락했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은행의 지분을 신한금융에 매각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재경부, 공자위와 의견차이로 아직까지 구체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예보는 공자금 투입금융 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수한다는 의미에서 지분 전체를 매각한다는 계획이지만 재경부 등은 일부 지분을 보유해 일정한 수익을 기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으로 자칫 예보의 의사결정이 늦어질 경우 신한금융의 경영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