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증권이 PFMS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이모스트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아직 세부적인 업무 범위가 수립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서비스 오픈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보안문제를 감안해 일단 클라이언트에 가까운 서버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며 6개월 후에는 완전한 서버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증권 고객들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계좌정보 및 관심종목을 조회하게 된다. 계좌통합관리, 예금이체, 카드사용 관리, 공과금 납부 관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일 로그온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 형태이며 온라인 투자상담서비스와 연계된다. 서버방식으로 전환되는 2단계 개발 작업시에는 종합자산관리 기능이 추가된다.
LG증권은 주식거래 기능과 PFMS를 연동하는 방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금융솔루션 자회사 이모스트는 이번 LG증권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금융권내에 신한 계열사 이외 첫번째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모스트는 신한금융그룹내 금융포털 자회사 ‘e신한’의 솔루션 자회사로써 계좌통합관리와 PFMS에 특화한 제품을 개발, 마케팅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미국의 PFMS 업체 요들리社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모스트는 향후, 잔액, 계좌이체 내역, 신용카드 거래 내역 등 금융거래 정보를 사용자 PC에 저장할 것인지 아니면 서비스 제공 기관내의 서버에 보관할 것인지를 고객이 설정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형 계좌통합솔루션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