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용정보가 중국의 신용정보회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시장 채권추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데 이에 매크로밸리도 이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중국과 교역중에 발생한 채권에 대한 추심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의 채권추심 길이 다양해지게 됐다.
중국 컨설팅 전문업체인 매크로밸리(대표 이병규, www.macrovalle
y.com)는 지난 5월 중국의 신용정보회사인 사이노트러스트 그룹과 마케팅 독점 대리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채권추심 서비스까지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이노트러스트는 지금까지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공기업이나 삼성, 대우 등 대기업의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업종 및 규모가 다양화됨에 따라 중소 제조업체는 물론 벤처기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노트러스트를 통해 채권추심 등을 하려면 매크로밸리를 통해 직접 서비스 상담이 가능한 것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이노트러스트는 한국기업에 대한 공략을 위해 오늘(8일) 신용조사부문의 총경리(부사장급) ‘판 쥔뽀어(範軍波)’ 등이 직접 방한해 자사 서비스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판 쥔뽀어는 한국수출보험공사, 국내 대기업 종합상사 관계자를 만나는 것 이외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중국 진출을 위한 위험 관리’라는 주제 강연에 참가하고 한국벤처기업협회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중국의 신용정보회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국내 신용정보는 미래신용정보(제휴처 크레디트CN) 한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 9월 북경에서 열린 ‘크레디트데이’에 한신평정보와 미래신용정보가 참여하는 등 국내 신용정보회사의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매크로밸리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국내 신용정보회사의 중국시장 진출이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