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접어들면서 은행권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5% 이하로 떨어지는 초 저금리 추세로 진입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러한 금리 인하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기업들의 여유자금 운용에 비상이 걸려있다. 또한 이자 생활자들도 수입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고통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는 경제 전반의 어려움으로 기업들의 경영악화 및 부채비율 200% 유지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줄어들고 가계수입 감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대출심리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금융기관이 자금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단의 경기 진잔책이 없는 한 예금금리 인하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존을 위해 금융기관간의 전략적 합병과 군살빼기 식의 인력감축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보다 수년 앞서 저금리가 정착된 일본 금융권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이유로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 이미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소수점 이하로 내려가는 이른바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대출수요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신용금고연합회 자료에 의하면 2001년 10월 현재 일본 은행권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적으로 0.0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즉 1억엔을 예금할 경우 1년 뒤에 세금공제를 한 후 약 2만7000엔 정도의 이자만 손에 쥘 수 있다.
그러나 금리혜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예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일본 국민의 저축률이 남다르게 높은 편이며, 소비보다는 미래를 위해 예금하는 습관에 익숙해 있고, 또 마땅한 대체 투자수단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은행의 예금금리는 기간별로 큰 차이가 없다.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중장기 예금은 중도 해지율이 낮은 점을 고려해 1년물보다 더 주고 있으나 이 또한 최고 0.2~0.3%선에서 결정되고 있다. 또한 보통예금의 금리도 0.02%로 1년 만기 정기예금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정기적금의 금리는 정기예금보다 다소 높으며, 엔화예금보다 외화(달러)예금 금리가 높게 책정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저금리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일본 금융기관들은 창구직원 대신 무인점포나 인터넷뱅킹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자금이체 시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징수함으로써 수수료 수입이 주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창구를 이용해 다른 지점이나 타은행으로 자금을 송금하거나 이체시 최소 105엔에서 최고 630엔까지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으며, ATM, CD 및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경우에도 최저 52엔에서 최고 630엔을 징수하고 있다. 즉 이체 수수료가 지급이자율보다 상당히 높게 책정돼 있는 상태이다.
실례로 일본 지방은행인 서일본은행에 1만엔을 정기예치시 이자는 4엔 정도지만, 창구에서 타지점으로 1만엔을 이체시에는 210엔의 송금수수료를 지급해야 된다.
8월 현재 도시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지방은행보다 0.448%P 낮은 1.749%인 반면, 신용금고는 제2지방은행(舊상호은행)보다 0.231%P 높은 12.859%이다.
제2지방은행이나 신용금고의 경우는 매년 대출금 잔액이 줄어들고 있으나 지역밀착에 성공한 지방은행은 대출금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예대율에 있어서는 도시은행이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큰 변동없이 97%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행과 신용금고는 계속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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