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당국 불법복제 S/W단속 강화, 금융권 초긴장

김미선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0-14 23:27

통합신경망 이용 90% 수준의 적중력 발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농협중앙회가 통합신경망 기술을 적용한 외부 회계감사 대상기업 부실예측모델을 개발했다. 농협은 이 모델을 통해 부실화 가능성이 적은 건전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시키고 부실우려 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이 최근, 이화여대 신경식 교수팀과 산학협동 방식으로 8천여개 외감기업(총자산 70억원 이상)에 적용되는 부실예측모델을 개발 완료했다.

이 모델은 첨단 인공지능기술인 통합신경망과 유전자알고리즘을 활용해 재무제표에 근거한 기업부실예측의 적중성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통합신경망은 인체의 뇌세포 작용원리를 응용한 인공지능 공학기술로 기업신용평가모델에 사용될 경우 재무비율 등 평가요소의 상호 유기적 결합상태를 정밀 진단함으로써 기업의 부도확률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알고리즘은 업종별 통합신경망 개발과정에서 여러 개의 서브신경망을 최적으로 결합하는 데 적용됐다.

농협은 지난해에도 이 통합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총자산 10~70억의 비외감기업용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농협은 이번에 개발한 부실예측모델을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의 재무평가 부문에 적용해 최종 신용평가 등급에 부실예측등급을 반영할 계획이다. 기업조기경보시스템에도 이를 반영해 부실징후가 포착되는 기업에 대해 적절한 사후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농협은 모델 개발 과정에서 국내 5천여개 외감기업의 2000년 재무제표 평가를 이미 완료했으며 최근 4년간 외감기업 부도발생자료를 이용하여 산출한 부실예측등급별 예상부도율을 신용등급별 예상부도율 산정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농협 여신부의 최성보 차장은 “분식회계 가능성, 외부 위험요인 등으로 인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만으로 90% 수준의 적중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통합신경망이라는 공학기술과 더불어 변별력이 높은 재무지표를 최대한 반영하고 최근 3~4개년 재무제표를 종합분석하며 현금흐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데 기인한다”며 “학계의 첨단 기술과 산업현장의 실무 경험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산학협동방식을 통해 내년에는 총자산 10억 미만의 소기업용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