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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차세대프로젝트, H/W공급경쟁 ‘각축’

전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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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14 23:21

올해 100%넘는 고성장 예상…KICC·KSNET 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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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어 현대 LG 등 재벌 속속 시장 진입



카드 VAN시장이 뜨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와 정부의 ‘카드영수증 복권제’, ‘세금 우대’ 등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이 VAN시장 확대의 주 원인이다. 또한 최근 주류, 의류, 담배구매카드제 실시와 같은 시장 다변화도 한 몫 하고 있다.

국내 주요 VAN사업자들의 상반기 카드조회건수를 살펴보아도 지난해보다 최소 60%에서 최대 22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년말에는 10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VAN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 VAN의 시장규모는 연간 2000억원이며 지난 98년 2억4000만건을 기록했던 결제건수가 99년에 3억5600만건, 2000년에 7억건을 기록하는 등 100%에 가까운 급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불안한 경제상황임에도 불구, 지난 7월 기준 6억2000만건을 돌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올 6월말 현재 43.7%의 점유율로 업계 1위인 한국정보통신(KICC)이 지난 6월까지 2억2610만건의 카드조회건수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1.7%의 성장률을 보였다.

KSNET 25.2%(거래건수 1억3060만건), 금융결제원 10.2% (5290만건), 나이스정보통신이 9.8% (5080만건)의 점유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과 KSNET 등 상위 2개 업체가 70%의 M/S를 차지하고 있고 금융결제원과 나이스정보통신이 각각 10%대, 기타 사업자들이 나머지 10%의 시장을 분할점유하는 구조다.

특히 KSNET의 약진이 눈에 띤다. KSNET은 지난 98년 VAN사업을 실시한 이래 급격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12월 한달간의 카드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SNET은 7.9%(98년), 17.9%(99년), 24.3%(2000년)의 점유율을 기록, 마켓 셰어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KSNET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 12월에는 30.9%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상반기 4000만달러의 외자유치와 대리점에 대한 주식배당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것이 고성장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VAN시장의 고속 성장이 계속되면서 대기업들의 VAN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SK가 최근 PG업체인 ‘이니시스’와 합작해 설립한 KMPS가 대표적인 예며 LG정유, 현대백화점 및 현대정유도 카드VAN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더욱이 KMPS는 SKT가 추진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돼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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