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中小연기금 투자풀 운용사 선정 ‘논란’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0-10 21:45

규모 상관없이 동일기준 적용…중소형사 불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보수 경쟁 유발, 단일판매사 선정 재고돼야”



기획예산처가 준비중인 중소형연기금 투자풀 계획의 운용사 선정이 자산운용사간 복마전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번 국민연금 운용사 선정과정에서도 운용사간 과열경쟁에 따른 업계간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연기금 주식투자 취지가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는 중소형연기금 총 운용규모18조원중 5조원을 내달중 투신사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공급한다는 입장이지만 운용사 선정 기준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운용사 선정 기준은 운용규모와 재무안정성 등을 기본 평가기준으로 해 개별업체의 상황이 고려되지 않아 신설 투신사나 자산운용사등은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는게 해당 운용사들의 불만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사 선정 척도가 대형 중소형사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우리처럼 설립된지 얼마 안된 자산운용사들이 투신사와 동일한 기준에 의해 처리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판매사도 1개사만을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판매사들의 역할에 비추어 볼 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판매사 관계자는 “기획예산처가 위험분산, 경쟁촉진 및 자산운용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판매사를 1개만 선정하겠다고 밝혔지만 판매사가 펀드 입출금 관리를 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이번 중소형연기금도 지난번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운용사들로 하여금 경쟁 입찰을 붙여 수수료가 저렴한 운용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여 운용수수료의 하락이 불보듯 뻔해 건전한 자산운용을 저해할 것이라는게 투신권의 일치된 견해이다. 투신사 관계자는 “연기금 투자풀처럼 제도 도입 취지가 좋더라도 이를 정확한 기준에 의해 운영하는 묘미가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연기금 투자풀은 오는 18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내달초 운용사 선정 작업을 거쳐 내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