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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新보험시스템 컴팩 ‘낙점’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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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10 21:24

유닉스로 자체 개발…규모 300억원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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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 금융SI 시장서 약진



흥국생명이 신보험시스템 사업자로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를 최종 낙점했다.

흥국생명은 유닉스 모델을 제안한 컴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개발범위와 예산 등 최종 협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기간은 24~26개월이며, 규모는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컴팩코리아는 대한생명에 이어 흥국생명 신보험 프로젝트마저 수주해 금융SI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의 전환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금융 유닉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 차세대시스템과 함께 하반기 최대 금융IT 프로젝트로 손꼽혀온 흥국생명 신보험시스템의 사업자로 컴팩코리아가 선정됐다. 5대 생보사 중 마지막으로 신보험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 흥국생명은 대한, 알리안츠제일생명에 이어 유닉스 환경을 채용한 보험사가 됐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컴팩 ‘알파(Alpha)서버’를 기반으로 기간계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하게 된다. 규모는 3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지만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 대한생명의 경우에도 최종 계약과정에서 프로젝트 비용이 대폭 증가한 바 있다.

흥국생명측은 향후 개발 유연성 확보를 위해 유닉스를 제안한 컴팩을 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이미 컴팩과 유닉스 기반의 신보험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대한생명을 모델로 자체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컴팩 외에도 한국IBM과 삼성SDS가 메인프레임 사상으로 제안에 참여했다. 실제로 사업자 선정위원회에서도 메인프레임과 유닉스를 놓고 치열한 격론이 있었다. 실무진들이 메인프레임에 높은 점수를 준 반면 경영진 및 외부 전문가들이 향후 환경변화를 대비해 유닉스 사상을 강력하게 추천한 것.

이에 따라 흥국생명측은 향후 개발인력 수급 및 전산인력 재교육 등 유지보수 측면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유닉스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흥국생명 신보험시스템은 보험요율 자율화와 채널 다양화에 대비해 ‘24/365 무중단시스템’을 갖추고 온라인계약시스템을 첨단화함으로써 선진경영시스템 체계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회계 및 인사업무 등 비보험업무를 대상으로 한 ERP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대한생명에 이어 흥국생명 신보험 프로젝트를 수주한 컴팩코리아는 향후 개방형시스템 부문에서 대표적인 금융SI 사업자로 자리잡게 됐다. 컴팩코리아는 최근 금융 및 공공 SI사업 강화를 위해 70여명에서 130명대로 인력을 대폭 확충한 바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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