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스닥 옵션 시스템 개발 ‘난감’

김미선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9-26 20:57

시한 촉박한데다 수익성도 의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증권사들이 코스닥50 옵션 상장에 따른 전산시스템 개발과 관련, 고민에 빠졌다. 상장 예정 시기가 오는 12월 중순이라 개발 시한이 촉박한데다 시스템 개발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증권사 이외 중소형사들중 상당수는 코스닥50 옵션 거래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코스닥50 옵션 거래 시스템 개발 일정과 비용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부산선물거래소는 지난 18일, 오는 12월 14일에 코스닥50 옵션상품을 상장한다고 밝혀 증권사들은 앞으로 약 2개월동안 관련 시스템을 구축 완료해야 한다. 코스닥50 지수선물 상장시 관련 시스템 개발에 3~4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개발 시한이 촉박하다.

선물거래소는 옵션상품 상장 일정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증권사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이와 관련된 내용을 통지하지 않아 시스템 개발 일정은 더욱 차질을 빚게 됐다. 증권사들이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보고 자체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한지 1주일이 지난, 9월 24일에야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열었다.

옵션 상품에 대한 수익성도 문제다. 증권사들은 코스닥50 옵션 관련 시스템을 시한에 맞춰 개발 완료하더라도 투자 비용만큼의 수익이 발생할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코스닥50 지수선물의 경우 현재 증권사별로 개설된 계좌는 2~3개. 몇억원을 들여 개발한 전산시스템은 증권사들의 시스템 운영 비용 부담만 무겁게 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코스닥50 옵션도 지수선물과 같은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 증권사가 코스닥50 지수선물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현재 개설된 거래 계좌수가 5개 이상인 회사가 없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전산비용으로 인한 압박에 심하게 시달리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코스닥50 옵션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는 회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