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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HP 등 증권사 파워서비스 추진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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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3 20:29

11월경 사업 움직임 가시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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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한국HP 등이 증권사 ‘파워서비스’를 사업化할 계획이다.

증권전산의 신공동온라인망과 세이브플러스를 이용해오던 증권사들이 비용부담 등의 문제 때문에 베이스21 사용을 꺼리게 되자 한국IBM 한국HP 등 벤더들이 파워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원장을 이관한 20여개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형 증권사들은 늦어도 10월 초까지 베이스21 이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11월중에는 파워서비스와 관련된 벤더 및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국IBM은 몇 년전부터 증권사들과 파워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化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한국HP는 비교적 최근에 이 시장에 참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융업무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벤더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벤더들은 300명 이상의 풍부한 금융 관련 인력 등을 근거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한국IBM은 10, 11월 두달간 시장 상황 및 서비스 수요 등을 자세히 파악하고 11월중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기간동안에 파워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증권사도 결정하게 된다. 대우 현대 신영 등 오래전부터 파워서비스에 대해 고민해온 증권사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은 서울 목동에 증권사 파워서비스를 위한 시설과 시스템이 갖춰진 센터를 구축해 놓고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몇해전부터 증권사 대상의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해 왔다”며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파트너 증권사가 결정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별도의 회사 설립, 증권사와의 공동 사업, SI업체와의 공동 사업 등 파워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3~4가지 마련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의견을 알아보고 있다. 시장 분석은 끝났으며 파워서비스의 파트너인 SM(System Management)회사를 결정하고 SM센터 역시 갖춰놓은 상태다.

HP가 마련한 방안중 증권사와 파워서비스를 위한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HP가 51%의 지분을 출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SM회사와의 공동 사업으로 이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IBM과 한국HP 모두 지점 20개 이하의 중소형 증권사들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43개 거래소 회원 증권사들중 20여개는 원장이관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며 4~5개 증권사는 증권전산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약 11개 중소형사 정도가 파워서비스 대상이 된다.

한국HP 관계자는 “원장이관을 하지 않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베이스21의 사용료가 어느 정도까지 인상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다”며 “파워서비스는 자체 원장이관과 베이스21 사용에 모두 무리가 따르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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