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투증권 관계자는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감자결의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법적 소송은 물론 금감위 규탄대회도 아울러 가질 예정”이라며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는 상호명을 ‘현투증권’으로 바꾸는 안건도 함께 상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현대투신증권 매각과 관련, 소액주주 감자논란에 대해 “소액주주 감자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문제는 정부가 AIG 외자유치를 추진하면서 현투증권 대주주인 현대그룹 관계사들의 지분에 대해서는 현대그룹측으로부터 감자 동의를 받아논 상황이라 별 문제가 없지만 우리사주를 포함한 소액주주 지분 25%(3000억원)에 대해서도 감자를 무리하게 추진하려는데 있다.
현투증권 소액주주들은 작년초 현투증권이 자체 경영정상화 목표를 수립하면서 회사의 회생을 믿고 공모를 통해 참여한 주주들로 지금와서 다시 감자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대주주인 하이닉스 현대전자 등이 감자에 사실상 동의를 한 상태이며 현대그룹이 담보로 제공한 비상장 주식이 현시가로는 2300억원대로 하락했지만 1조 7000억원에 이르는 등 대주주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졌다는 점에서 굳이 무리하게 소액주주들의 지분까지 감자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현투증권 관계자는 “현투증권처럼 외자유치를 하면서 자체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따라서 공적자금 100%투입 기관들과 현투증권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외자유치가 조금 늦어졌다고 해서 소액주주들에게 손실을 전가하는 것은 무리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투증권 소액주주들은 현투증권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고 현투증권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금액 9조원 중 1조 3000억원을 투자한 평생 고객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은 향후 영업력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란 게 현투증권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 지분에 관해서는 예외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현투증권 노조 또한 소액주주들의 입장에 동참하고 임시주총 관련 소송제기 및 정부투쟁에 동참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8일 현투증권은 소액주주 감자 저지를 위한 직원결의대회를 가진바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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