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식시장에서는 이날 재개장하는 뉴욕증시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로 종합주가지수 470선이 무너져 2년9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6.98포인트 내린 475.31로 출발한뒤 낙폭을 확대, 13.53포인트 급락한 468.76으로 마감됐다.
이는 IMF사태 직후인 지난 98년 12월4일(466.34)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시장도 하루종일 투매를 거듭한 끝에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16포인트 떨어진 46.05로 마감, 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수익률도 미국의 보복 공격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에 대한 우려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4.97%, 1년만기 국고채는 0.02%포인트 상승한 4.90%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4원 상승한 1천298.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미국의 보복공격이후 안전자산 선호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