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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수익증권 판매 ‘박차’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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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9 18:47

7000억 돌파…목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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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판매도 확대할 계획



종금업계가 수익증권 판매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금융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고수익을 요구하고 있는 고객들의 요구와 함께 종금사입장에서는 수익증권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익 창출이 현재로써는 가장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6일 현재 신탁판매고는 총 711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현대종금이 현재 5620억원의 종금업계에서 가장 많은 신탁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불종금은 현재 1390억원의 판매실적으로 지난해 740억원 대비 약 2배정도 증가했다. 다른회사에 비해 늦게 지난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우리종금도 10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동양현대종금의 펀드 수는 총 25개로 이중 1개 펀드만 유리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을 위탁판매(판매고 160억원)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자체 운용하고 있다.

현재는 유리에셋의 뮤추얼펀드만 판매하고 있으나, 향후 주식형 상품의 위탁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양현대종금은 이번 사업년도에 위탁판매 3000억원을 포함해 신탁판매규모를 총 1조원으로 늘리고 신탁판매의 수신포션을 현재 8%에서 2002년말에는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불종금은 유사 소규모 펀드를 통합해 지난 3월말 31개에서 펀드수는 6개가 줄었으나 판매액은 2배 정도가 증가했다. 한불종금의 경우 외국인 대주주 쏘시에테제네랄의 글로벌 수익증권을 시작으로 빠르면 내달부터 위탁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불종금은 올해 약 2000억원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종금은 지난 8월부터 대한투신운용, LG투신운용, 대신투신운용 등에서 운용하는 수익증권의 위탁판매를 시작했다. 점진적으로 위탁판매를 늘려갈 계획으로, 이번 사업년도 말에는 4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신탁판매고가 5000억원이 넘어서면 자체 신탁상품 운용을 계획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자체 운용상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종금사들의 신탁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으로 각사들이 판매에 역량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위탁판매를 할 경우 약 0.7%의 판매수수료가 지급되며, 운용을 함께 할 경우에는 약 1.0%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즉 1조원 판매시 위탁판매 수수료만 70억원의 이익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종금사들은 신탁상품 판매 활성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신탁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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