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감원이 한나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삼성차 주식을 양도받은 16개 금융기관들이 지난해말 각자 자체평가를 한 결과 주택은행과 산업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삼성생명 주가를 주당 20만원대나 30만원대로 분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한스종금이 당시 1만2천238주를 받은 하나로종금으로부터 삼성생명 주식을 양도받으면서 주당 10만7천190만원의 평가액을 산정한 예로 미뤄, 삼성생명 주가 평가액이 올들어 더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주택은행과 산업은행은 주당 70만원으로 분석했으나 한빛, 신한, 경남은행은 주당 29만1천원으로, 외환은행은 28만원으로 잡았다.
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33만2천원, 한미은행은 35만7천700원, 조흥은행은 48만8천600원으로 각각 평가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대한투자와 국민리스가 각각 56만원, 33만2천571원으로 고평가했으나 서울보증과 한빛여신, 한아름금고는 각각 29만1천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