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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ERP, PwC-SAP 최종 낙점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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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3 09:53

16개월간 관리재무회계 및 SEM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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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보험시장 절대 우세 확인



삼성생명이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자로 PwC와 SAP코리아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생명은 재무관리회계 부문을 시작으로 SEM(Strategic Enterprise Manage

ment) 솔루션 도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삼성생명 ERP 프로젝트는 보험사 및 삼성금융그룹 내에서 가지는 상징성으로 인해 ERP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3년간의 준비 끝에 ERP 구현업무를 담당할 주사업자로 PwC를 최종 선정했다. SAP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컨설팅을 병행하면서 구축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생명 ERP 프로젝트는 알리안츠제일생명에 이어 보험권에는 두번째 사례. 업계 대표 보험사로서 가지는 위상과 증권 화재 등 삼성금융그룹 내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관리재무회계 SEM 등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으며 HR(인사관리) CFM(기업자산운용) 등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달초부터 한달 동안 전체적인 업무요건 정의와 개발범위 등을 결정하는 초기 컨설팅 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개발기간은 내년 말까지 계획돼 있다.

이번 수주전에는 PwC외에도 딜로이트 한국IBM 삼일회계법인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주사업자로 선정된 PwC는 향후 보험 ERP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생명과 알리안츠제일생명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등 준비작업에 관여하면서 유력한 사업자로 지목됐던 딜로이트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컨설팅 4사가 모두 SAP솔루션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삼성전자가 SAP솔루션을 도입해 삼성SDS에서 상대적으로 풍부한 지원인력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 실제로 삼성생명은 지난 5~6월에 ERP 프로젝트 멤버들이 참여해 SAP솔루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이미 적용 패키지는 내정된 상황이었다. 솔루션 부문에서는 SAP를 비롯해 오라클, 피플소프트 등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라있었다.

이에 따라 보험 ERP 시장에서는 SAP코리아가 오라클에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게 됐다. 이미 알리안츠제일생명과 ERP 구축을 진행중인 SAP는 교보생명 등 보험사뿐만 아니라 향후 2금융권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게 됐다. 푸르덴셜 보험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는 오라클은 최근 기업은행 종합수익관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은행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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