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이 12월 원장이관 시스템 구축 완료 일정에 따라 통합트레이딩시스템을 다시 개발한다. 통합트레이딩시스템에는 웹트레이딩 HTS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한투증권의 새로운 트레이딩시스템은 두리정보통신의 사이버증권거래 시스템 개발 플랫폼인 ‘하나로’를 활용해 개발된다. ‘하나로’는 LG투자증권의 HTS에 적용된 바 있다.
두리정보통신은 대우 LG 동부 제일투자신탁증권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한투증권과의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투증권은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과 웹환경을 통합해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 개발을 시작해 원장이관 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 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한투증권 통합트레이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두리정보통신 외에 약 4개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전을 벌였다. 두리정보통신은 한국소리마치와 마지막까지 경합했으나 ‘하나로’라는 자체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리정보통신 관계자는 “ 속도나 안정성면에서 업그레이된 자체 개발툴 ‘하나로’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한투증권은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이트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리정보통신은 오는 11월 ‘한중 투자 박람회’에 ‘하나로’를 가지고 참여한다. 두리정보통신은 향후 SK글로벌과 중국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