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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수수료업무 ‘약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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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9 20:29

CP매출, 수익증권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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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종금 수신 3배이상 늘어



종합금융업계 수신계수가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투자은행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각 종금사들은 수수료 수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어음 매출 및 수익증권 매출부문에서 약진하고 있다.

20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4개 종금사 중 하나로종금을 제외한 3개 종금사가 전년말에 비해 수신고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보수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한불종금의 경우는 전년말에 비해 3배 이상 수신이 증가했다.

4개 종금사의 7월말 현재 발행어음, CMA, CP 및 채권 매출 등 총 수신고는 6조6569억원으로 2000년 12월말(6조3595억원)에 비해 4.68%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한불종금이 8853억원(2000년말 2809억원)으로 215.17% 증가해 가장 큰 수신계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동양현대종금 2조8082억원(1조8488억원)으로 51.89% 증가, 금호종금 5464억원(4630억원)으로 18.0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말 출범한 하나로종금은 7월말 현재 2조4170억원으로 지난해말 3조7668억원에 비해 31.91%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발행어음이 지난해말보다 10.14% 감소한 4조6786억원을 기록했으나, CMA가 7083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8.09% 증가했으며, 기업어음(CP) 및 채권 매출은 1조2700억원으로 지난해 말 4978억원에 비해 155.12%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예금자보호법의 영향으로 발행어음을 통한 거액 수신이 줄어들고 반면에 개인고객 위주의 소액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수신에 포함되지 않는 수익증권 판매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불종금은 7월말 현재 797억원으로 지난해말 694억원에 비해 100억원 이상 늘었으며, 동양현대종금도 2279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84억원 판매 증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CP매출 및 수익증권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배경은 각 종금사들이 최근 들어 수수료 위주영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즉 투자은행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종금사들이 이에 대한 업무를 대폭 강화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의 저금리 영향도 수익증권 판매 증대와 이어지고 있다.

한불종금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저금리 현상으로 고액고객의 경우 발행어음 및 CMA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을 비교적 수익률이 높은 수익증권으로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종금사들은 고객의 요구와 수수료 수입위주의 투자은행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어음매출 및 수익증권 판매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금사 수신현황>

(단위 : 억원)

/ / 발행어음 / CMA / 어음매출 / 합 계 / 수익증권

/ 2000.12 / 2001.7 / 2000.12 / 2001.7 / 2000.12 / 2001.7 / 2000.12 / 2001.7 / 2000.12 / 2001.7

/ 동양현대 / 11,564 / 18,531 / 3,693 / 4,727 / 3,231 / 4,824 / 18,488 / 28,082 / 2,095 / 2,279

/ 하 나 로 / 35,722 / 23,281 / 1,946 / 889 / / / 37,668 / 24,170

/ 한 불 / 1,954 / 2,318 / 515 / 549 / 340 / 5,986 / 2,809 / 8,853 / 694 / 797

/ 금 호 / 2,824 / 2,656 / 399 / 918 / 1,407 / 1,890 / 4,630 / 5,464

/ 계 / 52,064 / 46,786 / 6,553 / 7,083 / 4,978 / 12,700 / 63,595 / 66,569 / 2,789 / 3,076

주) 어음매출은 CP 및 채권 매출 포함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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