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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파트너스 성신창투 인수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19 20:26

지분 47%로 최대주주…투자사 구조조정에 박차

CRC의 벤처캐피털 인수 첫사례 주목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인 큐캐피탈파트너스(대표 유종훈)가 성신창투(대표 김영배)를 인수해 투자회사 구조조정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성신창투 인수는 CRC사의 창업투자사 인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RC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경남 창원에 소재한 성신창업투자를 인수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자본금 140억원 규모의 성신창투 지분 47%를 인수했고 인수대금은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신창투는 1대주주였던 통일중공업(57%), 통일재단(20%)에서 큐캐피탈파트너스(47%)가 1대주주로 지분구조가 변경됐다. 투자자금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중인 100억원 규모의 2호 구조조정조합에서 출자됐다.

지난 88년 설립된 성신창투는 창원공단내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해 왔고 최근 투자회사들의 잇따른 부실화로 투자주식 장외매각 등을 통해 부실을 털어내 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자회사는 8개사다. 이중 대주주였던 통일중공업 관련사인 6개 업체를 큐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멤버들은 유종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대증권, 제일은행 등 금융분야에서 10~20년간 구조조정에 몸담았던 전문가들이다.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진흥 동양기어 덕흥 예화 대성정밀 선일열처리 6개 회사다. 이들 기업은 주 납품처인 통일중공업의 법정관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M&A에 나서 구조조정에 성공한 업체는 동성철강공업 유원건설 대성목재공업 등 3개사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의 구조조정 성공요인은 법정관리업체이거나 은행관리에 있던 부실기업을 사들여 법정관리를 조기 종결시킴으로써 이들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이끌었다. 특히 구조조정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아웃소싱 제도를 도입한게 주효했다. 실사 및 기업가치 평가와 세무문제는 삼일회계법인에 맡기고 있으며 법률적인 쟁점사항은 법무법인 광장과 나라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99년 12월에 결성한 구조조정펀드 1호(15억원)를 6개월만에 조기 해산해 178.5%의 세전수익률을 달성했다. 현재는 구조조정펀드 2호(100억원)를 결성해 운용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구조조정펀드 3호(200억원)를 결성할 계획이다.

구조조정펀드 3호를 통해서는 자동부품업체의 신주를 인수하거나 금융기관 등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식으로 투자를 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연기금투자가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펀드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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