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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EAI 도입 추진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19 20:21

빠르면 다음달 RFP 발송…연내 개발 착수

차세대 구축 앞서 데이터 정합성 확보



하나은행이 EAI(전사애플리케이션통합)를 도입한다. 하나은행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전에 EAI를 적용, 각 시스템간 데이터를 정합하고 프로그램 퍼포먼스를 높일 계획이다.

20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연내에 EAI 개발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행 EAI는 한미은행에 이어 국내 금융권에서는 두번째로 도입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EAI 제품 및 솔루션 보유 업체, 국내외 구축 사례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달 안에는 EAI 구축에 관한 업무 요건 정의와 일정 등을 확정하며 빠르면 다음달 경 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최근 EAI 솔루션의 기능이나 제품이 다양해졌지만 하나은행측의 프로젝트 추진 인원이 적은 점을 감안해 많으면 6~7개 업체에 RFP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EAI는 올해 사업계획에도 없던 사항. 그러나 차세대 프로젝트가 보류된 상태에서 각종 서버와 호스트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 통합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해지면서 EAI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본래 지난해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한미은행과의 합병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를 연기했었다. 한미은행과 합병을 하게 될 경우 어차피 통합은행의 시스템을 고려해 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EAI 도입 후 다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보람은행과의 합병 당시 시스템 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해 아직까지 계정계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EAI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시스템 구조를 다듬는데 당장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AI를 도입하면 프로그래머가 수많은 프로그램을 일일이 알지 못해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등 프로그램 퍼포먼스가 많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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