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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대거 적자로 돌아서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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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8 12:06

온라인업체는 양호, 삼성증권 사상 첫 월별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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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에 따라 대형증권사들이 지난 7월 적자를 내거나 이익이 급감한 반면 온라인비중이 높은 증권사는 양호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중 삼성증권을 비롯해 현대,LG,대우,동원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이 적자를 냈지만 온라인 비중이 높은 대신증권과 굿모닝증권, 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은 안정된 수익을 냈다.

특히 삼성증권은 지난달 3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월별로는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영업손실이 87억원, 순손실은 143억원이었으며 현대증권도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7억원과 121억원이었다.

또 LG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25억원 났지만 순손실이 18억원 발생했으며 동원증 권은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264억원과 261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거래소시장의 액면가미만 종목에 대한 거래세 부과조치 및 종합주가지수 하락으로 인해 거래량이 평균 2억주대에 머무는 등 거래가 극히 부진 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비중이 큰 대신증권을 제외하면 5대 대형증권사가 모두 적자를 냈으며 이는 증안기금과 유가증권평가손실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의 경우 증안기금손실이 60억원에 달했고 동원증권은 유가증권 평가손 실이 25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달리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157억원, 순이익이 75억원이었고 굿모닝증권과 키움닷컴증권의 순이익은 28억원과 2억원에 달했다.

대신증권은 증안기금평가손이 53억원 발생하는 등 주가하락의 영향은 받았지만 고객 중 거래세 부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코스닥시장 투자자 비중이 크고 직원수가 작은 점이 양호한 실적을 낸 배경으로 분석됐다.

키움닷컴증권도 코스닥투자자 비중이 높은 덕에 거래세 부과로 인한 데이트레이 딩 위축으로 온라인증권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꾸준한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굿모닝증권은 온라인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작은 덕에 거래량 감소와 주가하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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