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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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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9 21:21

전업계 인력영입, 업무 세분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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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가 전업계 카드사 따라잡기에 적극 나섰다. 은행의 부수업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인력확충과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등 뚜렷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일 은행계에 따르면 카드사업이 은행권 최대 수익원로 자리잡으면서 전문계 카드사로부터의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카드사업본부는 관련업무를 상품개발, 마케팅, 영업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지난해 말 삼성카드에서 부행장 및 마케팅 팀장을 영입했고 한빛은행도 비자 코리아, 외환카드에서 상무와 팀장급을 수혈했다. 연말까지 카드사업인력을 20명정도 충원할 계획인 조흥은행도 지난달 비씨카드에서 2명의 전문가를 영입, 시스템 개발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카드사업본부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며 전문계 인사 영입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도 오는 8월 초에 카드사업본부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본부체제로 개편한 이후 김재만 이사가 카드사업본부를 겸임해왔으나 케이-원 독자카드 발급을 계기로 전담 본부장 선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조흥은행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하에 상품개발팀을 1,2,3팀으로 세분화해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조흥은행은 연체율 감소와 안정된 수익원 확보를 위해 리볼빙 서비스 확대 전략을 세우고 오는 10월 리볼빙 전용카드도 출시할 방침이다.

지역 특화 마케팅을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정한 한빛은행도 오는 9월 회원수 확보를 위해 전문 모집인 중심의 영업소를 전국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현재 한빛은행은 특정지역 담당 영업소를 광주,부산 등 광역시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업은행은 김종창 행장이 내년까지 독립적인 카드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300만 회원이 모집되면 마케팅 시스템과 독자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내년 초 100억원 정도를 투입, 독자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계 카드사업본부 관계자는 “은행별 독자카드 출시가 급증하고 카드 사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은행계는 전문계 카드사와 경쟁체제에 돌입할 수 있는 전력 가다듬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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