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자회사인 외환카드와 이 사안을 협의했다며 외환카드측에서 기업공개를 위한 주간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23일 외환은행 관계자는 “카드 매각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상장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달말까지 주간사를 선정해야 연말에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외환카드는 거래소나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직제를 개편, 3개 지역 본부제를 채택하고 지점운영체계를 대폭 변경했다.
또한 외환카드는 주간사 선정을 위한 현재 5개 대형 증권사에 제안서를 발송했으며 이달말까지 주간사 선정을 매듭짓고 상장 작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씨티은행과 지난 3월부터 외환카드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나 현저한 가격차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