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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신사 펀드회계업무 아웃소싱 추진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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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8 18:46

슈로더 스커더 피델리티등 국내 사무수탁사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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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외국계 투신사들이 펀드회계 업무를 일반사무수탁회사에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슈로더와 스커더투신은 국내 사무수탁사와 접촉을 갖고 펀드회계 업무 아웃소싱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여기에 국내에 진출해 있는 템플턴과 하나알리안츠, 외환코메르쯔투신도 이미 설립 당시부터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국내 투신사중에는 한투 대투 현투가 각각 자회사로 사무수탁사를 설립해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이 동양 대신 등 국내 신설 중견투신사들까지도 이에 적극 가세하고 있어 아직 법으로 펀드 회계업무 아웃소싱 의무화가 돼 있지 않은 계약형 펀드도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외국계 투신사와 국내 일부 투신사들은 회계 업무 등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및 전산시스템의 투자 등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펀드 투명성 제고와 운용의 전문성을 기할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투신권의 신뢰회복을 위한 투명성 제고의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펀드별로 계좌를 별도로 관리하고 회계업무가 운용사와는 별도의 일반사무수탁사에 의해 수행되는 뮤추얼펀드에 비해 한 투신사가 수십 수백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계산까지 내부에서 수행하는 계약형 수익증권은 내부적으로 철저히 통제한다고 해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따라서 투신사들이 회계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일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에 국내로 진출하는 스커더의 경우 이미 회계업무에 대한 아웃소싱을 하기로 사무수탁사와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으나 슈로더가 주식 운용을 미국 본사에서 트레이딩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금감원이 불허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또 슈로더는 주식운용 조직의 셋팅을 최근 완료하고 국내 사무수탁사들과 접촉을 갖고 있어 하반기에는 국내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투신사들이 아웃소싱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아웃소싱의 급증 추세는 현실적으로 운용사의 추가비용의 지출, 잉여인력, 기존전산시스템의 활용문제 등 투신사가 지불해야 할 대가가 너무 높아 감독기관의 제도적인 지원과 더불어 투신사 스스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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