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솔루션은 성인 인터넷사이트 회원 가입시 성인인증을 위해 신용카드 번호 외에 비밀번호를 추가로 입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기존 성인 인터넷사이트의 성인인증에 가장 많이 활용된 방식은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입력하는 본인실명 인증방식이다. 일부 청소년의 경우 가족이나 친척의 이름을 차용해 회원가입을 하고 은행결제나 전자화폐, 휴대폰 등으로 결제하는 식의 편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데이콤 사이버패스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성인인증 방식은 성인만이 신용카드를 소지할 수 있고 도용이나 불법사용이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 개발된 것으로 본인실명 인증방식보다 청소년 성인사이트 편법가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성인사이트가 인증을 요청해오면 해당 카드사에 이용자가 입력한 신용카드 정보를 전송해 유효한 카드인지 확인하고 재통보하는 식이다.
현재 이 솔루션을 이용해 성인인증을 하고 있는 업체는 PC통신 천리안이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7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데이콤 사이버패스 관계자는 “우선 성인가맹점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가맹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