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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公 ‘중국대륙 본격 공략’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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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0 21:50

ABS 발행 재무자문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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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이어 동남아 시장 진출



자산관리공사가 중국의 부실채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99년 11월 중국의 신달자산관리공사와 MOU를 체결한 이후 채 2년이 지나지 않아 화륭자산관리공사와 ABS 발행 자문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장성자산관리공사와 재무자문 가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중국의 부실채권 시장은 적어도 5000억달러 이상으로 세계 굴지의 부실채권 정리기관 및 투자업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자산관리공사의 연이은 체결이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금융계와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9일 북경에서 중국의 장성자산관리공사와 부실채권 정리에 관한 재무자문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가계약은 본계약을 체결하는 이전 단계로 늦어도 9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자산관리공사는 장성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을 매각할 때 자산실사 및 분류작업, 처분방법에 따른 거래구조 설계, 그리고 투자자 발굴을 위한 마케팅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공사는 장성자산관리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처리기법을 전수하는 연수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4월에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10억위안화(1500억원)규모의 자산담보부증권(ABS)발행을 위한 자문계약을 화륭자산관리공사와 체결한 바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중국의 부실자산정리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99년 11월에는 신달, 지난해 11월에는 화륭과 장성, 그리고 올 2월에는 동방자산관리공사와 MOU를 체결했다. <표 참조>

또한 자산관리공사는 4개 자산관리공사별 업무 특성과 보유 부실채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99년부터 중국 현지에 직원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어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치밀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중국 시장의 확대를 발판으로 단순한 부실채권 정리업무에서 벗어나 M&A와 투자 컨설팅, 그리고 부실채권 매각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고수익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 동남아시아 부실채권 시장의 M/S도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자산관리공사 현황

(2001. 6월 현재, 단위: 달러)

/ 신달 / 화륭 / 장성 / 동방

MOU체결일자 / 1999.11.24 / 2000.11. 8 / 2000.11.11 / 2001. 2. 5

부실채권 / 460억 / 630억 / 430억 / 340억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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