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구성된 신세계 카드팀 직원들은 카드 전담직원으로 분류됐으며 신세계 백화점에 근무할 때와 동일한 직급 체제와 근무지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 카드팀 직원들은 신세계 백화점에서 한미은행으로 소속만 바뀌면서 한미은행 직원과 동일한 급여를 받아 평균 30%의 급여 인상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합병 등의 이유로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우선적으로 고용안정을 보장받는다.
한편 한미은행은 신세계 카드의 인수를 계기로 내년 1월말부터 은행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백화점 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한 범용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신세계 백화점 카드의 영업권을 양수받으면서 신세계카드 소속 직원을 카드 전담직원으로 채용하게 됐다. 채용규모는 정규직 110명, 비정규직 40명 등 총 150명이다.
한미은행은 신세계 카드를 인수함에 따라 약185만명의 백화점 회원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해 기존의 한미은행 카드 고객 40여만명을 포함해 총 225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미은행 카드팀 관계자는 “내년 1월말 은행 백화점 범용 카드의 실용화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라며 “기존의 신세계 백화점 회원들은 보다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범용카드 고객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세계 백화점과 한미은행은 고객 선발에 있어서 비슷한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백화점 고객들을 범용카드 고객으로 전환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