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골드상호신용금고는 신용카드 한도금액 내에서 대출을 해주는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골드신용금고가 금감원으로부터 보안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인터넷뱅킹에 들어가면서 개발된 이 대출 상품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용카드 이용한도의 50% 범위내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골드금고 홈페이지(www.goldbanking. 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대출 금리는 연 19%로 신용카드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보다 다소 낮게 책정했다.
이 상품은 현재 신용카드사들이 신용도에 따라 사용한도 금액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의 신용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사들이 여신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사의 고객층을 그대로 이용하고 신용카드보다 싸게 금리를 정했다는 점에서 골드금고가 신용카드업계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부분 신용금고의 대출상품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위주로, 또는 특정 상품에 대해 해당자만을 대상으로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 상품은 신용카드만 보유하고 있으면 대출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골드금고는 이 대출 상품의 목표 고객층을 대출이 용이하지 않은 주부 등 비직장인에 맞추고 있다.
골드금고 관계자는 “신용카드 한도금액내 대출 상품에 대한 기획은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골드뱅크와의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단계에서 인터넷뱅킹의 오픈과 발맞춰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