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는 양질의 전산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전산개발, 운영비용을 최소화해 차별화 전략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컴팩과 전산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백오피스 부문은 증권전산과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체적으로 개발작업을 진행해 향후에는 자체 전산능력을 바탕으로 금융SI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테라가 업계 최저 수수료를 목표로 ‘테라사이버증권중개’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평준화된 수수료 체계를 다시 한번 무너뜨림으로써 기존 경쟁구도에 참여하겠다는 것.
테라는 이를 위해 제반 비용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테라는 컴팩의 인텔칩 탑재 서버인 ‘프로라이언트8500’을 기반으로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테라는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하는등 전산비용 최소화를 통해 낮은 수수료 부문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원장관리등 백오피스 부문은 증권전산의 ‘세이브+’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테라는 다양한 포석을 가지고 온라인증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증권업은 물론 이와 관련된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솔루션사업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라는 온라인브로커리지 업무도 금융업이 아닌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시각에서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증권사 설립을 계기로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테라는 자체개발 작업을 통해 향후 금융SI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을 비롯 콜센터등 다양한 전산부문의 구축작업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금융SI사업으로 진출한다는 것.
테라는 이미 자체전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텐트메이커정보통신이라는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텐트메이커정보통신은 세종증권 보람증권등의 구축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테라는 증권사 설립신청을 가급적 빠르게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실서비스를 실시하도록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