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26일 서경석 사장<사진> 취임을 계기로 그동안의 보수적인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공격적인 경영 방식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LG투자증권 서경석 사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로켈마켓에서 1위를 달성하고 리딩인베스트먼트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브로커리지 사업에서 공격적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상품과 투자은행사업에서의 핵심능력을 강화하고 주주중시경영과 투명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선 브로커리지 사업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점유율을 2003년까지 11%로 끌어 올려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에서의 고객접점을 확대하고 신개념의 HTS인 이프엘지트레이딩을 출시해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상품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와이즈랩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랩시장에서 업계 선두 위치를 확보하고 금융상품 규제완화에 대비해 경쟁력있는 간접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문컨설턴트의 자산관리, 고객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구축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이와 더불어 기업금융의 강점을 더욱 강화시키는 한편 종금업무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증권발행, 사모 M&A펀드, ABS, 리츠,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투자은행업무와 관련한 신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투자은행업무와 브로커리지의 균형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영업수익대비 수수료 수입을 2003년까지 60%로 낮추고 대신 금융상품과 투자은행업무로의 수익을 다변화해 선진형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리츠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투자은행업무 등 새롭게 성장하는 신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 2003년 4000억원의 경상이익과 3700억원의 세전 순익을 시현할 방침이다.
또 영업용순자본비율이 2000 회계연도 결산 결과 297%수준까지 하락해 LG페트로뱅크 등 보유유가증권과 보유부동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2002년 3월까지 50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