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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재무건전성 77개국중 71위..삼성경제硏 보고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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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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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등급은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평가대상국 77개국중 71위에 불과,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금융산업의 경쟁력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의 재무건전성 등급은 정부의 자금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때 해당 은행이 발행한 채권의 원리금이 어느 정도 상환될 수 있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은행의 재무건전성 등급은 국민 신한 제일 주택 은행만이 9등급중 7등급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무디스 평가 결과 국내 은행들의 평균 신용등급은 Ba2~Ba3으로 무디스의 전체 평가대상국 77개 나라중 52위에 그쳤다.

삼성연구소는 또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은행의 총자산수익률(ROA)이 4년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영업력이 크게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90년대 국내 은행의 ROA는 연평균 마이너스 0.15%에 그쳐 미국(1.08%) 독일(0.33%) 등 선진국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인 0.66%(99년)에 크게 못미쳤다.

이와 함께 이자수입 자산 가운데 부실자산 비중이 높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99년 기준 세계 1천대 은행에 포함된 국내 은행의 무수익 여신비율은 9.8%로 미국(0.6%) 독일(1.1%) 등 선진국 수준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대출금리(11.2%)가 우량회사채 금리(AA-,11.6%)를 밑돌아 은행에 적절한 수익성을 제공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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