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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자산운용패턴 변화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5-17 17:47

주식 투자.금고 예치 줄이고 정기예금 등 늘려

중기청출자 펀드 ‘농협 MMDA’ 투자로 제한



벤처캐피털들의 미투자자 자산 운용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금고예치와 주식투자에 열을 올렸던 창투사들이 정기예금과 MMDA등 안정성있는 상품에 자금을 예치하고 있다. 여기에 중기청이 정부재정자금(중진공) 출자 조합 창투사들에게 자금을 농협 MMDA에 예치하도록 해 안정성에 중점을 둔 자산운용이 강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벤처캐피털들이 벤처기업 발굴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미투자자산 이 자금운용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는 2540억원에 이르는 현금 자산과 여의도빌딩 매각에 따르는 710억원 등 넉넉한 자금에 대해 보수적인 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기예금 CMA MMF 등 상품투자에 힘을 쓰고 있다.

산은캐피탈(대표 김재실)은 조합계정중 남아있는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량은행에 1개월, 3개월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있으며 MMDA 등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미투자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안배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정통부조합(250억원), 환경벤처펀드(80억원)규모의 결성조합 미투자자산 운용시 안정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기술금융사와는 달리 중기청 감독을 받는 창투사는 금고 예치나 유가증권 부문의 자금운용을 급격히 줄이고 있다.

현대기술투자(대표 정몽근 박정근)은 99년 CMA , MMF 상품운용에서 확대해 지난해부터 MMDA, 환매조건부채권 등의 상품에 예치하고 있다.

한솔창업투자(대표 이순학)는 단기운용상품 운용에서 있어 99년에 비해 보통예금과 MMDA의 비중을 늘렸고 국공채 주식 수익증권등의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동양창업투자(대표 정진석)도 보통예금과 CMA, CP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주식 채권 수익증권의 투자비율을 점점 줄이고 있다.

이러한 창투사 자산운용의 변화는 중기청이 벤처투자펀드를 농협 MMDA 예치와 함께 지난해 잇따른 금고도산에 따른 휴유증과 코스닥 시장 침체로 주식 투자의 메리트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기청은 출자펀드의 농협 MMDA예치를 통한 자산운용 제약으로 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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